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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선택과목 고르는 방법 꿀팁 총정리

세모알 2024. 10. 31.

고교학점제 상황에서 선택과목을 잘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과목을 들으며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고, 관련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과목 선택 자체도 중요하게 평가되며, 이 과목을 어떻게 이수했느냐도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표적인 고민은 아래와 같은데요.

진로가 확실치 않은데 어떻게 고르지?
진로에 맞는 A과목은 자신 없는데... 성적이 더 중요하니까 포기할까?

 

선택과목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팁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계열에 맞는 교과목은 들어라

서울대학교 학생부 종합전형 가이드북, 다른 여러 대학들의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기준을 보면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자기 주도성이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따라서 과목을 선택하는 것,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 것 자체가 평가에 반영이 됩니다. 따라서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마인드입니다.

 

서울대-학생부종합전형-책자
서울대-학생부종합전형-책자

 

 

 

서울대-학생부종합전형-서류평가-안내영상

 

 

학교 사정 때문에 못 들었다는 것은 핑계다

우리 학교는 물리학Ⅰ 선택자가 너무 적어서 내신 등급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물리학Ⅰ이 아니라 다른 과학 과목을 수강했을 때 등급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면 물리학Ⅰ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자가 적은 것도 충분히 평가에 반영되는 요소이고, 등급이 1~2등급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나의 진로에 매우 중요한 교과목이라면 어려움을 감수하고 물리학Ⅰ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희 학교는 과학Ⅰ을 3개까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가 거의 없어서 세계지리는 폐강되었어요.

 

이런 이유로 포기하려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학교 등 소인수 선택 과목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하고, 대학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택해서 훌륭하게 이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니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어려운걸 다 들어야 하는 건 아니다

심화과목 이수에 대해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생명과학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데, 고급생명과학을 꼭 들어야 할까요? 저에게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다른 과목 공부하는데 방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일반고는 권장 과목인 보통 교과 중심으로 평가하므로 심화과목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심화과목을 듣고 활동을 한 것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면, 학업 역량, 전공에 대한 도전과 역량을 드러내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심화 과목을 듣고 이해하려고 공부하는 것이 시간을 너무 많이 뺏는다면 과감하게 듣지 않고 내신과 수능 성적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계에 맞지 않게 듣는 것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들은 것만으로도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로를 정말 못 정했다면 이렇게 해라

2학년 선택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서 인문, 자연계열도 정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할까요? 우선 2학년 때에는 과학 과목을 2개 이상 이수해 놓기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2학년 재학 중에 진로가 결정되었을 때 인문계열로 정하더라도 3학년 때 사회 과목을 이수할 수 있고, 역량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사회 과목만 선택했다가 자연계열로 진로를 결정하면 3학년 때에는 과학 과목들은 위계성이 있으므로 신청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목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제 생각과 경험을 담아 글을 적어봤습니다.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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